조선시대 충청도 수군의 최고 지휘부였던 충청수영성(忠淸水營城)이 국가지정문화재인 사적으로 지정 예고됐다.

문화재청은 충남 보령시 오천면 소성리 일대에 있는 12만5092.9㎡의 충청수영성을 사적으로 지정 예고했다고 18일 밝혔다.

충청수영성은 조선 초기에 설치된 후 고종 33년인 1896년까지 운영됐다.

‘세종실록지리지’ 기록에 따르면 조선 초기 충청수영과 그 산하에 배속된 군선은 142척, 병력은 8414명이었다.

최근 도로 개설이나 호안 매립 등으로 인해 일부 훼손된 것을 제외하면 원형에 가까운 형태를 유지하고 있다.

충청수영성은 30일간의 예고 후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국가지정문화재인 사적으로 지정된다.

김효숙 기자 press1218@daej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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