區, 83억 투입 농촌체험 문화공간 조성

유성구는 지난 21일 구청 민방위교육장에서 주민들을 대상으로 희망 근로 프로젝트의 배경과 취지 등에 대한 설명회를 가졌다.
유성구는 지난 21일 구청 민방위교육장에서 주민들을 대상으로 희망 근로 프로젝트의 배경과 취지 등에 대한 설명회를 가졌다.
대전 유성구 세동 세동천이 농촌체험 문화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유성구는 정부의 희망 근로 프로젝트 일환으로 세동 878번지 일원 19만 9023㎡를 ‘폐천부지를 활용한 농촌체험 문화공간’으로 조성키로 하고 세부 사업계획을 마련하고 있다.

사업비는 국비 66억 8000만원과 지방비 16억 7000만원 등 총 83억 5000만원이 투입된다.

구 사업계획에 따르면 이곳에는 국유지를 활용한 수변 생태공원 조성(3억원)과 생활체육공원(5억 3000만원), 공동작업장 및 다목적실(6억 3000만원), 생태습지(4억 2000만원), 저수호안 및 저수로 조성(8억 2000만원), 야생화 꽃 단지 조성 및 가로수 수종 갱신(3억 5000만원), 산책로와 주차장(10억 8000만원) 등이 조성되고 2개 교량(4억 7000만원)도 다시 세운다. 마을 소규모 하수도 정비(37억 5000만원)도 추진된다.

생태공원은 연못과 산책로, 수목림 식재, 수질 정화를 위한 갈대와 창포 식재, 이·치수를 위한 자연석 쌓기, 여울 등으로 조성된다.

생활체육 시설은 풋살 경기장 2개와 게이트볼장 2개 등 운동시설과 발 지압 시설 등 건강시설로 꾸며진다. 산책로와 황토블럭 주변에 조성되는 생태습지는 생태학습의 장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하천 오염원 처리를 위해 243세대의 소규모 하수처리시설도 설치된다.

구는 이 사업을 통해 마을 주민들에게 쉼터와 체육시설 등 편의시설을 제공하고 도시 주민들을 위한 자연과 농촌체험 공간으로 활용, 지역 공동체 형성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한편 구는 희망 근로 프로젝트를 통해 안정적이고 생산적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난 12일 정경자 부구청장을 위원장으로 공무원, 전문가, 주민대표 등 10여명으로 이뤄진 희망 근로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각 동 현장설명회를 갖는 등 젊은 층의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황해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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