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성구가 신종 플루 사전 차단과 예방을 위해 종합대책을 마련, 초동 대응태세에 돌입했다.

구는 의사, 간호사, 소독요원, 검사요원 등 6명으로 구성된 기동대책반을 본격 가동하고 확산 위험시에는 3개반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또 감염의심 사례자 발생 등 유사시를 대비 유성 선병원에 4실 24병상의 격리 병상과 역학검사와 치료를 위한 별도 진료실도 확보했다.

치료 및 예방을 위한 물품도 확보했다. 구는 간이진단 킷트 2박스 50개와 100명분 타미플루 1000정, 마스크 180개, 장갑 100개 등을 구 보건소에 비치했다.

이와 함께 관내 142개 병·의원에 각 10장의 마스크와 시민 계도용 포스터 및 리플렛을 배포하는 한편 내원 환자 관리방안 통보 등 보건소와의 신속한 신고체계를 구축했다.

특히 미국과 멕시코, 일본, 중국 등 오염 지역 입국자를 대상으로 증상 유무 확인 등 전화를 통한 추적조사도 강화할 방침이다.

구 보건소 관계자는 “손을 청결하게 유지하고 불필요한 다중 집합장소 방문을 삼가야 한다”며 “발열이나 기침 등 의심 증상이 발생하면 즉시 가까운 병·의원 또는 보건소를 찾아야 한다”고 당부했다.<황해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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