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티즌 ´어게인 2001´ 시동

2009-05-14기사 편집 2009-05-13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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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컵 축구…천안시청 2-0 제압 16강 안착

대전시티즌이 2009FA컵 16강전에 안착했다.

대전은 13일 오후 7시 대전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천안시청과의 FA컵 32강전에서 고창현의 선제골과 이경환의 쐐기골을 앞세워 2-0 승리를 거뒀다.

대전은 경기 시작과 함께 센터 포워드 박성호를 중심으로 좌우 공격수 고창현, 바벨이 활발한 공격을 펼쳤다. 미드필더 김성준(전반 33분 이경환으로 교체), 권집, 이여성도 공격에 적극 가담하며 좌우 돌파와 과감한 중거리슛 등 위력적인 공격을 이어갔다.

전반 12분 바벨의 슈팅이 골키퍼 배관영의 선방에 막히고 4분 뒤 고창현의 프리킥에 이은 황지윤의 슈팅도 골대를 벗어났다. 전반 24분에는 고창현이 무리하게 중앙돌파를 시도하다 득점기회를 놓치는 등 여러차례 시도한 골사냥이 모두 무위로 돌아갔다.

그러다 전반 27분 천안 진영 중앙에서 고창현이 골을 가로채 순식간에 날린 슈팅이 천안 골문 오른쪽 구석으로 빨려 들어가면서 어렵게 승기를 잡았다.

득점력이나 돌파력 등 전방위에서 눈부시게 활약한 고창현의 ‘원맨쇼’가 거둔 환성적인 득점이었다.

천안은 거친 수비로 2개의 경고를 받았고 후반 17분에는 골잡이 남기일이 볼을 다투던 바벨의 복부를 무릎으로 차는 비신사적인 행위로 퇴장당하는 등 세련된 경기력을 보여주진 못했다.

수적 열세에 처한 천안의 거친 공세를 막아내던 대전은 경기 종료 2분 전 박성호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뒤로 빼준 패스를 이어받은 이경환이 왼발 슈팅으로 천안 골문을 흔들며 90분간의 혈전은 마무리됐다.

천안시청은 조원광, 남기일, 배관영, 이규철 등 K리그 출신 선수들이 주축을 이루고 있으며 지난 3월에 열린 제57회 대통령배 축구대회에서 준우승한 강팀이다.

이날 경기에서도 투톱 윤원철과 남기일은 빠른 역습으로 대전 골문을 위협하며 만만치 않은 전력을 보여줬으나 끝내 프로의 벽을 넘어서진 못했다.

대전시티즌 등 16강 진출팀은 추첨을 통해 대진을 정하며 경기는 오는 7일 1일 전국 8개 구장에서 동시에 열린다. <송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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