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천지, 싱싱하고 알 꽉찬 주꾸미의 유혹…’

사계절 수산물의 보고인 태안군 남면 몽산포항에서 안면도 꽃 박람회와 발맞춰 지난 달 18일부터 3일까지 주꾸미 축제가 열리고 있다.

올해 처음으로 개최되는 몽산포항 주꾸미 축제는 인근 안면도에서 열리는 국제 꽃 박람회와 연계돼 유류유출사고 이후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몽산포와 청포대 해수욕장이 자랑하는 어살과 갯벌은 도시민들에게 생생한 어촌체험은 물론 수산물 무료시식회, 인근 오키드 식물원의 난과 허브 무료증정 등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돼 있다.

또 축제가 열리는 남면 인근에는 팜카밀레 농원, 청산 수목원 등과 우화소설 ‘토끼전’의 설화 유래지로 유명한 전국 제일의 체험마을 가운데 하나인 별주부 마을이 있어 축제를 찾은 관광객들에게 또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지난 달 24일 개장해 벌써 관광객 50만 명이 훌쩍 넘은 안면도 국제 꽃박람회. ‘금강산도 식후경’이다. 1억송이가 넘는 꽃구경에 출출하다면 몽산포항에 잠시 들르는 것은 어떨까. <태안=정명영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