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파이름 앞에 한 글자가 더 붙어 있었다. 바로‘햇’이라는 글자다. 요리사인 나에게는 반가운 글자다. ‘햇’이라는 말에서 봄의 따뜻함과 식재료의 신선함이 물씬 느껴지기 때문이다. 양파의 기능을 잠깐 알아보고 햇양파로 새콤달콤한 퓨전 장아찌를 담가보자.

양파는 혈액속의 불필요한 지방과 콜레스트롤을 없애준다. 또한 혈액의 점도를 낮춰 맑고 깨끗한 혈액을 만들어 준다. 혈액순환이 좋아지면 뇌에 산소공급이 늘어서 아이들 두뇌에도 좋은 영향을 미친다. 양파는 미세한 모세혈관까지 강화하는 역할을 한다. 혈당을 저하시키는 작용도 뛰어나 당뇨병을 예방한다. 양파는 비타민(B1)의 흡수를 촉진시키기 때문에 다른 채소, 과일과 섞어 먹으면 피부미용은 물론 건강에도 좋다.

이렇듯 양파가 주는 좋은점은 너무 많다. 하지만 아이들에게 양파라고 하면 매운 것이라고만 생각을 한다. 생양파는 맵지만 엄마가 요리를 하면 짠~하고 달콤하게 매웠던 양파가 마술처럼 변한다고 하면 아이들은 신기해 하며 관심을 갖게 된다. 이런 활동들을 통해서 아이들은 양파가 맵기만하다는 생각에서 벗어날 수 있다. 아이들과 함께 만들 수 있는 간단한 엄마표 퓨전장아찌를 이제부터 만들어 보자. 소개된 재료이외에 냉장고 속에서 잠자고 있는 마늘, 당근, 고추,같은 재료들도 좋은 재료이다. 이런재료들을 이용해보는 것도 좋다.

♧이런 재료들이 필요해요

재료: 양파 200g, 무 100g, 간장소스: 물 100cc, 식초 180cc, 간장 200cc, 설탕 150cc, 건고추 1ea, 용기: 1L 유리병

♧이렇게 만들어보세요

1. 양파, 무는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서 준비한다.

2. 간장소스는 건고추를 제외하고 모든 재료를 냄비에 넣고 끓어준다.

3. 간장소스가 끓었으면 건고추를 큼직하게 잘라서 넣어준다.

4. 소스를 완전히 식혀준다.

5. 준비한 양파와 무를 병에 담고 간장소스를 부어준다. 그리고 냉장고에 보관후 2주일후에 먹는다.

♧Point

1. 간장소스는 끓은 다음엔 물이 들어가면 오랫동안 보관하기 힘들기 때문에 물이 들어가지 않게 주의한다.

2. 더 맛있는 간장피클을 위해서는 냉장보관 1주일후 장소스만 한번 더 끓여 식힌 음 부어주면 더 맛있는 간장피클을 만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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