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3대하천마라톤대회 1만8000명 대성황… 전국 명품마라톤 자리매김

대전일보 주최 2009 제6회 대전 3대 하천 마라톤대회가 19일 대전 시민과 전국에서 모인 마라토너 1만80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대하게 펼쳐졌다. 10km 구간에 참가한 마라토너들이 힘차게 출발하고 있다. <임시취재반>
대전일보 주최 2009 제6회 대전 3대 하천 마라톤대회가 19일 대전 시민과 전국에서 모인 마라토너 1만80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대하게 펼쳐졌다. 10km 구간에 참가한 마라토너들이 힘차게 출발하고 있다. <임시취재반>
중부권 최대 규모와 권위를 자랑하는 ‘제6회 대전 3대 하천 마라톤대회’가 19일 대전시민과 전국에서 온 마라토너 1만80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대하게 치러졌다.

대전일보가 주최한 이날 대회는 첨단의료복합단지 대전 유치를 기원하고 올해 대전에서 열리는 제90회 전국체전 및 2009 국제우주대회의 성공개최를 염원하는 범시민축제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출발에 앞서 대전시 개시 60년, 광역시 승격 20년을 기념해 대전선언문을 채택했다.

오전 9시 대전 엑스포다리 잔디광장에서 힘찬 포성과 함께 출발한 참가자들은 초여름의 햇살이 가득한 둔치를 달리며 지역사랑과 환경의 소중함을 마음에 새겼다. 여름을 알리는 싱그러운 햇살과 시원한 바람은 마라톤축제에 흥을 불어넣기에 충분했다.

경기를 마친 마라토너와 응원 나온 가족들은 세로 4m, 가로 35m 크기의 대형 현수막에 새겨진 ‘첨단의료복합단지 대전 유치’라는 문구에 빨갛고 파란 손도장을 찍으며 대전 유치를 간절히 기원했다.

엑스포 다리에서 출발해 호남선 철교-삼천교-버드내교를 돌아오는 하프코스에서는 젊은 참가자들을 모두 물리치고 임창수(49·1시간21분39초) 씨가 남자부 종합우승을 차지했고 여자부는 박성순(43·1시간30분24초) 씨가 1위에 올랐다.

남자 하프 30대 이하에선 오준식(35) 씨가 1시간23분39초에 1위로 들어왔다.

남자 10㎞는 강동식(35) 씨와 양성호(47) 씨가, 여자 10㎞는 김해숙(39) 씨와 이영순(50) 씨가 각각 연령대별 1위로 골인했다.

5㎞에서는 강동천(40) 씨와 차현숙(44) 씨가 남녀부에서 가장 먼저 결승테이프를 끊었다.

개막식에서 신수용 대전일보 사장은 “세계 어느 도시에도 없는 우리의 자랑이고 보물인 대전 3대 하천을 살리기 위해 함께 노력하자”며 “즐겁게 달리면서 가족의 행복과 첨단의료복합단지 대전 유치를 성공시키는 데 힘을 실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성효 대전시장은 “첨복단지 유치와 전국체전, 우주대회의 성공을 위해 뜻을 모아주신 시민께 감사드린다”며 “대전 3대 하천을 시민 건강을 위해 점차적으로 개선해 자전거와 마라톤을 마음껏 즐기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마라톤대회에는 박성효 대전시장과 김창수 국회의원, 김동완 충남도 행정부지사, 김신호 대전시교육감, 김덕중 대전지방국세청장, 설동호 한밭대 총장, 김형태 한남대 총장, 이장우 대전동구청장, 이은권 대전중구청장, 가기산 대전서구청장, 진동규 대전유성구청장, 김연풍 대전대덕부구청장, 송시헌 충남대병원장, 하영일 건양대병원장, 송기섭 대전지방국토관리청장, 김호 충청체신청장, 이원희 농어촌공사 충남지역본부장, 김종화 농협 대전지역본부장, 전영완 농협 충남지역본부장, 김윤동 국민은행 충청서영업본부장, 조성길 우리은행 충청본부장, 김덕기 신한은행 대전·충남본부장, 한달우 대전 둔산경찰서장, 정준수 대전시체육회 사무처장, 송규수 대전시티즌 사장 등 각급 기관장들이 대거 참석해 마라토너들의 역주를 격려했다. <임시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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