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꽃박람회 지원에 道 대거 참여 화답

‘대전시와 충남도는 한 뿌리!’. 대전시와 충남도가 대전 3대하천 하라톤에서 변함없는 우의를 과시했다.

이날 마라톤 대회에는 충남도 공무원들이 대거 참여했다. 안면도국제꽃박람회 개막(4월 24일)을 앞두고 전 직원이 홍보 및 행사 준비에 ‘올인’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김동완 행정부지사와 이성우 공보관 등 100여명이 함께 했다.

김동완 부지사는 “대전일보사가 개최한 이번 마라톤대회가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 및 10월에 열리는 전국체육대회와 세계항공우주총회(IAC 2009)의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만큼 충남도도 힘을 모아줘야 한다는 생각에 동참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완구 충남지사도 이런 의미를 담아 각 실·국에 이번 대회의 참여를 당부하기도 했다.

충남도는 이날 대회에 안면도꽃박람회 입장권을 경품으로 내놓았고 행사장에 별도 부스를 마련해 안면도꽃박람회 홍보하는 한편 꽃박람회 홍보 문구를 새긴 2000개의 헤어 밴드를 참가자들에게 나눠졌다. 헤어밴드는 순식간에 동이 날 정도를 큰 인기를 모았다.

10km를 완주한 이성우 공보관은 “대단한 열기다”며 “대전시가 주최하는 대규모 행사의 성공과 꽃박람회 성공을 기원하며 달렸다”고 말했다.

이날 충남도의 참여는 보은의 성격이 담겨 있다. 앞서 대전시는 모두 9000매의 꽃박람회 입장권을 구매했다. 꽃박람회 기간에도 대전시와 각 산하기관 등의 박람회장 방문 계획을 세워 놓고 있다.

박성효 대전시장은 “대전일보사가 마련한 마라톤대회가 대전시-충남도간 상생 협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돼 의미있게 생각한다”며 “대전시와 충남도는 한 뿌리가 아니겠는가”라고 말했다. <이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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