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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3대하천마라톤> 자원봉사 있기에 더 빛났다

2009-04-20 기사
편집 2009-04-19 06:00:00
 원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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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 안전·건강 책임’ 500여명 세심한 배려…성공 개최 숨은 공로자

성공적으로 막을 내린 3대하천 마라톤 대회 뒤에는 수백여명에 달하는 자원봉사자들의 숨은 땀방울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골인지점에서 체력의 한계에 다다른 참가자들에게는 힘찬 응원을, 통증을 호소하는 이들에게는 안전 치료를, 허기진 마라토너들에게는 음식 제공 등을 해주며 전국에서 몰려든 건각들의 눈과 발이 돼 줬다.

이번 대회는 참가선수와 50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이 함께 달린 그야말로 ‘시민 화합의 장’이 되었던 것이다.

대전 만년고와 충남고, 대전보건대 학생 등 200여명은 각 코스별 구간의 지점에 자리를 잡아 코스 안내, 급수지원, 물품 보관 및 운송 등 궂은 일을 도맡아 진행했다.

특히 선수들이 각 코스를 지나거나, 골인지점을 통과할 때마다 아낌없는 환호와 박수를 보내며 참가자들의 지친 다리에 마지막 힘을 불어 넣는 ‘청량음료’같은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축제 분위기 속에 치러진 이번 대회에서 선수들의 안전과 건강을 책임지는 건강지킴이 봉사자들도 제 역할을 충분히 해줬다.

대전 둔산경찰서 소속 자전거 순찰대와 순찰차는 마라토너들의 선두에서 코스 주변을 정리하고 안전하게 선수들을 이끌어줬다. 충남대병원과 중부 소방서, 남부소방서 등은 의료 및 구급지원을 펼쳤으며, 충남대학교 사회체육학과 20여명의 학생들은 스포츠 마사지를 해주는 등 안전사고 예방에 주력했다.

대회가 진행되는 내내 문화 예술 단체들이 흥겨운 리듬과 춤 시위로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고, 먹거리도 풍성해 참가자들은 먹고, 보고, 즐기는 즐거움을 동시에 만끽했다.

대한적십자사 유성지구협의회(회장 김정숙)소속 회원들은 묵채, 두부김치 등 8000명분의 음식을 마련해 제공했고, 롯데 삼강 등에서는 아이스크림을 제공해 달리기로 지친 선수들의 허기를 달래줬다.

김정숙 회장은 “8000명분의 음식을 제공했는데, 반응이 이렇게 뜨거울지 몰랐다”며 “몸은 고되고 힘들었지만 앞으로도 이런 기회가 주어진다면 기쁜 마음으로 봉사를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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