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경찰서 마라톤동호회(회장 심명신)는 달리기를 통해 친목과 건강을 다지고 있다.

지난 2002년 8월 15일 신동민 초대회장(양산민원담당관)을 중심으로 10여 명으로 출발한 영동경찰서 마라톤동호회 회원은 현재 27명.

이들은 바쁜 경찰업무에도 불구하고 특별한 상황이 없는 한 퇴근 후에 영동공설운동장에 나와 운동장 트랙을 돌며 맹훈련(?)를 하고 있다.

특히 동호회 회원들은 정기적으로 1년에 상·하반기로 나누어 공식적인 시합뿐만 아니라 주로 인근지역에서 개최하는 각종 마라톤 행사에 빠짐없이 참가하고 있으며, 당장 오는 19일 대전일보에서 개최하는 3대 하천 살리기 마라톤대회를 위해 전 회원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더욱이 공식적인 활동외에도 회원들 간 애경사도 빼놓지 않고 챙기고 동호회 중 여성마라토너들은 경찰서 내 11명의 여경들과 함께 연말이면 관내 사회복지시설 등을 찾아 목욕봉사 등 불우이웃 돕기에도 적극 동참하고 있어 주위의 칭송이 자자하다.

심명신(41) 회장은 “각종 대회에 참가하고 있지만 상보다는 자신의 건강을 챙긴다는데 큰 의미를 둬 바람직한 운동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며 “운동을 통해 회원 간의 친목과 가족끼리도 함께 보람을 느끼며 올해는 신규 직원을 대상으로 회원 확보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영동=육종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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