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성구, ‘5월의 눈꽃’ 명품축제 선언

대전 유성지역의 대표 축제로 자리잡은 ‘YESS 5월의 눈꽃축제’가 자전거 대행진, 책 축제 등 차별화 된 명품축제를 선언하고 카운트다운에 돌입했다.

유성구는 다음 달 8일부터 10일까지 유성 온천문화의 거리와 계룡스파텔 일원에서 열리는 ‘YESS 5월의 눈꽃축제’를 직접 참여하고 체험이 가능한 ‘명품’으로 업그레이드 한다.

주제별 행사 등 50여개의 특화 프로그램에 자전거 2009대가 참가하는 자전거 대축제, 유성사랑 책 읽기 릴레이 행사, 젊은 예술인들의 꿈과 끼·정열을 느낄 수 있는 독립예술제 ‘프린지 페스티벌’ 무대, 워낭소리 소달구지 체험 등 차별화 된 프로그램을 대폭 확충했다.

▲자전거 대축제=자전거 2009대가 참가하는 ‘전국 자전거타기 대행진’은 9일 유성온천 거리를 시작으로 대전-당진 고속도로를 달리는 자전거 물결이 장관을 이룰 것으로 기대된다.

노선은 온천광로를 출발해 외삼동까지 18㎞를 함께 질주하는 대행진 구간과 외삼동-연기 영곡리 28㎞ 비경쟁 노선, 외삼동-서공주 IC 45㎞ 경쟁노선 등이다. 시상은 경쟁부문 1-5위까지 최고 50만원 상당의 현물과 상장, 트로피가 주어진다. 단체상과 최고령상, 최다가족 참가상 등 특별상과 자전거 용품 등 다양한 경품도 마련된다.

만 13세 이상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사이클과 산악자전거(MTB) 2개 분야에서 나이와 성별에 따라 13개 부문으로 치러진다. 참가신청은 이달 15일까지 대전 MTB연합회 홈페이지로 하면 된다.

▲책 축제=지역의 각 대학과 출판사, 도서관련 단체 등이 함께하는 책 읽기 릴레이 행사와 책 축제도 특화 프로그램으로 주목 받는다.

책 읽기 릴레이는 유성도서관과 구즉도서관이 추천하는 책을 읽고 느낌을 책 첫 장에 적어 돌려본 후 눈꽃축제 기간 중 전시한다. 책 내용과 관련한 공연도 다채롭게 펼쳐진다.

책 축제는 눈꽃축제 기간 중 계룡 스파텔 일원에서 열린다. 책 전시와 책을 통해 세계를 만나보는 공연, 책 전시 등이 마련된다. 책 전시는 계룡 스파텔 에어 돔에서 초판본으로 감상하는 20세기 그림책 걸작 100선, 우리나라 신간그림책 아트 프린트전, 영상과 음악으로 만나는 그림책 등의 주제로 이어진다.

또 대전 동화읽는 어른 모임, 한국 토우회, 색동 어머니회 등의 후원으로 옛날 책 만들기, 도전 골든벨, 나만의 장서 만들기, 토우야 책 나와라, 맹꽁이 서당 등도 축제 분위기를 돋우며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명사와 함께 책 이야기’ 강연회도 열린다.

▲기타=이팝꽃 거리를 이슈화 한 이팝꽃 테마 공연, 음악회, 자전거 발전 퍼포먼스, e-팝콘&이팝떡 축제, 눈꽃카 퍼레이드 등 다채롭게 준비된다. 여기에 족욕 체험과 발마사지, 무료 건강검진 등 족욕 체험장과 연계한 건강 체험행사를 비롯해 40여개의 평생학습 유관기관 및 단체가 참여하는 평생학습 축제, 다문화 가정 전통혼례식, 철화분청사기 체험 등도 관심을 끈다.

이밖에 워낭소리 소달구지 체험, 종이학 디스플레이, 첨단과학 체험, 사이버 게임 코너 등도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전국 토피어리 경연대회와 농산물 특별전, 로봇거리 퍼포먼스, 길거리 농구대회, 청소년 비보이 전국 경연대회, 가족 하이킹 대회 등은 흥미를 북돋운다.

진동규 유성구청장은 “유성지역의 특화 축제인 5월의 눈꽃축제가 전국 명품축제로 우뚝 서기 위해 온 힘을 쏟겠다”며 “가족과 친구, 연인들과 함께 멋진 추억을 만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황해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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