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사 주최 제6회 유관순마라톤대회 성황

유관순 열사의 애국·애족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3·1운동 90주년 기념 제6회 유관순마라톤대회가 29일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대전일보사와 유관순열사기념사업회, 천안시체육회 주최로 열려 참가자들이 힘차게 출발하고 있다. <특별취재반>
유관순 열사의 애국·애족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3·1운동 90주년 기념 제6회 유관순마라톤대회가 29일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대전일보사와 유관순열사기념사업회, 천안시체육회 주최로 열려 참가자들이 힘차게 출발하고 있다. <특별취재반>
민족의 성지인 천안독립기념관 일원에서 5500여 건각이 유관순 열사의 독립정신과 애국선열들의 애국애족 정신을 기리며 봄기운이 가득한 3월의 푸르른 벌판을 달렸다.

대전일보사와 천안시체육회, (사)유관순 열사 기념사업회가 공동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충남도, 대전지방보훈청, 독립기념관, 재단법인 김구재단이 후원하는 제6회 유관순마라톤대회가 29일 독립기념관 입구부터 유관순열사 생가에 이르는 코스에서 화려하게 펼쳐졌다.

5500여 명의 참가선수와 4000여 명의 가족 및 자원봉사자, 대회 관계자 등 총 1만여 명이 행사장을 가득 메워 기미년 독립만세운동 당시의 열기 만큼이나 뜨거운 마음으로 나라 사랑 정신을 되새기는 뜻깊은 자리를 만들었다.

또한 참석자들은 올해 국가적인 경기침체를 맞아 국난극복을 위해 몸과 마음을 다 바친 선열들의 정신을 이어받아 경제위기를 기회로 승화시켜 나가기 위한 각오를 다지면서 이번 마라톤대회의 슬로건인 ‘다 함께 뛰는 해! 힘내라 대한민국!’을 힘주어 외쳤다.

특히 올해부터 유관순 열사와 3·1절의 의미를 기리는 유관순코스(31㎞)를 신설, 전국 마라토너들의 열렬한 호응 속에 독립정신을 계승·발전시킴으로써 명실상부한 전국 규모 명품대회로서의 위상을 확실히 구축했다는 평가다.

이날 대회에는 신수용 대전일보사장과 성무용 천안시장, 류근창 (사)유관순열사기념사업회장 등 주최 측은 물론 박상돈·양승조 국회의원, 권율정 대전지방보훈청장, 김주현 독립기념관장, 전운기 한국기술교육대 총장 등 지역 각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대회를 함께 했다.

신수용 대전일보사장은 “세계 경제 불황 속에서 어려운 시기를 보내는 지금이야말로 나라를 위해 목숨까지 바치며 싸우셨던 애국선열들의 나라 사랑 정신을 되새겨야 할 때”라며 “이번 마라톤을 통해 어려움을 이겨내는 인내를 배우고 온 국민이 하나로 뭉쳐 경제난을 극복하는 계기가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환영했다.

성무용 천안시장은 “일제에 맞서 독립을 위해 싸우다 순국하신 수많은 애국선열의 얼과 혼이 깃든 독립의 현장인 천안에서 역사적인 의미를 다시 한번 되새겨 보는 뜻깊은 시간”이라며 “유관순 열사의 거룩한 희생정신을 본받아 통일의 그날까지 힘차게 달려나가자”고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류근창 (사)유관순열사기념사업회장은 “대한의 딸 유관순열사의 나라 사랑 정신을 계승하는 이번 대회에 참가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며 “특히 올해부터 신설된 독립기념관부터 유관순열사의 생가를 잇는 유관순코스에서 3월 하늘을 마음껏 만끽하자”고 말했다.

이날 참가자들은 나라 사랑 정신과 건강의 소중함을 가슴 깊이 새기면서 각 코스를 누볐으며 행사장인 독립기념관 태극기광장 주변에는 참가자들과 가족, 동호인, 자원봉사자들이 한데 어우러져 뜻깊은 하루를 즐겼다.<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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