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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정신 가슴깊이 간직한 1만 참가자 모두 챔피언

2009-03-30기사 편집 2009-03-29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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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회 결산 - 역대 최다 인파…명실상부한 전국축제 부상

첨부사진1선열들의 애국애족 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제 6회 유관순마라톤대회에서 건각들이 힘찬 발걸음을 내딛고 있다. <특별취재반>

유관순열사로 대표되는 순국선열들의 애국애족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마련된 유관순마라톤대회가 6회째를 맞아 전국규모의 명품대회로 자리매김하는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했다.

해를 거듭할수록 참가자들이 늘면서 1만여 명이 운집한 이번 대회는 역대 가장 많은 인파가 몰려 전 국민의 화합의 장으로 급성장했으며 순국선열을 기리는 기념행사 중 명실공히 전국 최대 규모를 자랑하게 됐다.

행사장에서 제공된 각종 경품과 기념품 역시 제품의 질이나 규모 면에서 여느 명품대회와 비교하더라도 결코 뒤쳐지지 않았다는 평가다.

특히 독립정신을 기리는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돼 참가자들의 열렬한 호응을 얻었다.

우선 독립기념관 입구에서 출발, 세성산성주변과 홍대용선생묘를 거쳐 유관순열사기념관 및 유관순열사생가에 이르는 유관순코스(31㎞)를 신설해 기미년 당시 유관순열사의 발자취를 뒤따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또한 코스별로 31번째 결승점을 통과하는 선수들을 애국상 수상자로 선정, 3·1절을 다시 한번 느끼고 순국선열의 넋을 기릴 수 있도록 했다.

경기도 부평시에서 온 김주한(51) 씨는 “전국 유일의 유관순코스에서 유 열사의 애국애족정신을 느끼고 싶어 이번 대회에 참가했다”며 “하프코스보다 훨씬 길어 다소 힘들었지만 뜻깊은 의미를 되새길 수 있어 행복했다”고 말했다.

고교동창 3명이 가족들과 함께 참여한 박성준(42) 씨는 “아이들은 모두 5㎞를 달렸고 어른들은 체력에 따라 5㎞부터 유관순코스까지 분산 배치(?)했다”며 “아이들과 함께 뛰느라 입상은 꿈도 꾸지 못했는데 일행 중 한 명이 얼떨결에 애국상을 수상해 너무 기분이 좋았다”고 미소지었다.

대회에 참가한 5500여 명의 참가자는 이날 독립운동의 현장을 구석구석 누비며 선열들의 나라사랑 정신과 건강의 소중함을 가슴깊이 되새겼다.

또한 충절의 고장이자 명품도시, 첨단산업의 메카로 성장을 거듭하는 천안시의 달라진 위상을 확인하고 병천순대와 호두과자, 잔치국수, 두부 등 천안의 대표적인 먹을거리를 즐기기도 했다.

정성어린 자원봉사자들의 바쁜 손길은 이번 대회를 더욱 빛나게 했다.

대한적십자사 천안봉사관(실장 박말순) 소속 회원들은 전날부터 1만 명분의 잔치국수를 삶아낸 데 이어 이날 이른 아침에 나와 순대와 두부 등의 먹을거리를 전담했다. 또 학생 자원봉사자들과 의료봉사단, 경찰들도 접수부터 행사장안내, 기념품 제공, 행사 후 청소 등에 이르기까지 모든 궃은 일을 도맡았다.<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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