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종이 대한제국의 선포에 임박해 ‘군주어새’(君主御璽)라는 국새를 찍은 친서를 독일 황제와 프랑스 대통령에게 보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한국학중앙연구원(이하 한중연)은 20일 국사편찬위원회 소장 유리원판에서 조선의 제26대왕 고종(재위 1863-1907년)이 1897년 9월 군주어새를 날인한 친서 2통을 이들에게 각각 발송한 자료를 찾아냈다고 밝혔다.

원본이 미확인된 친서는 유리원판 사진으로 남아있으며, 편지 2통은 모두 양국간 우호와 협조를 기약하면서 전권공사 민영익(閔泳翊)을 파견한다는 내용을 담고있다. <김효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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