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충남지사 “적극추진”
금강권역의 각 시장·군수들도 “충남도가 중심적인 역할을 해주고 각 시·군이 주도하는 방식으로 협의체 구성 및 운영에 적극 참여하겠다”며 환영의 입장을 나타냈다.
18일 이 지사는 “금강 살리기는 금강의 역사·문화가 계승되고 생태환경이 조화롭게 보존되면서도 금강권역의 경제 활성화와 신성장 동력 창출이라는 본질적 과제를 안고 있다”며 “이를 위해선 협의체 구성을 통한 각 시·군의 의견 조율과 협력이 전제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정부의 금강 살리기 사업계획 발표를 앞두고 시·군 협의체는 반드시 필요하며 충남도에서도 관련 방안을 검토해 왔다”며 “지난 2월 창립된 금강 살리기 범도민협의회와 연계해 조속히 시·군 협의체가 구성될 수 있도록 각 시장·군수들의 의견을 모으겠다”고 덧붙였다.
이 지사는 또 “금강 살리기를 통해 새로운 자산이 창출되기 위해선 각 시·군의 이해관계가 합리적으로 조정되고 갈등 요인도 사전 해소돼야 한다”며 “시·군 협의체가 이러한 역할과 기능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각 시장·군수들은 충남도를 중심으로 조속히 협의체 구성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김시환 청양군수는 “청양을 포함해 각 시·군이 안고 있는 금강 살리기의 과제를 공동 논의하고 해결하기 위한 협의체 구성을 환영한다”며 “주요 현안에 대해 각 시·군이 공동 대응하고 협력하는 모델을 만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한식 연기군수는 “금강 살리기는 본류뿐만 아니라 지류까지도 연계하는 사업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해야 한다”며 “협의체에서 이러한 문제에 대해서도 함께 논의하고 방향을 모색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이준원 공주시장은 “기금 조성을 통한 공동사업 추진”을, 임성규 논산시장은 “강경포구 개발과 뱃길 및 나루터 복원 등 주요 핵심과제에 대한 시·군의 공동 대응”을 각각 제안했다.
또 박동철 금산군수는 “금강 상류지역의 금강 살리기 사업을 위한 공동 협의”를, 김무환 부여군수는 “백제문화권, 기호유교문화권, 기벌포문화권 등과 연계한 과제 정립”을, 나소열 서천군수는 “금강 살리기의 핵심과제인 기수역 복원에 대한 각 시·군의 협력”을 각각 강조했다. <이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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