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국립청주박물관 특별전

도범(진천 장관리)
도범(진천 장관리)
터키의 파피루스를 볼까, 중원문화권에서 출토된 유물을 볼까? 대전·충청권 박물관이 형제의 나라로 불리는 터키와 청주지역을 중심으로 형성된 중원문화권과 관련해 특별전시회를 준비했다.

▲‘이스탄불에서 불어오는 바람’ 특별전=다음달 13일까지 충남대박물관.

터키의 이스탄불은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문명의 다리로 불리며 동양과 서양의 문화가 공존하는 유구한 역사의 도시로 세계 3대 미항 중 하나로 꼽히는 곳. 터키 이스탄불 문화원과 충남대 국제교류원이 터키의 다양성이 공존하고 유서깊은 문화에 대해 그림과 사진 그리고 동영상을 통해 소개한다. 이번 특별전에는 미니아튀르, 마블링, 파피루스, 카펫, 도자기 등 터키의 문화를 소개하는 그림과 함께 사진이 전시되고 10분가량의 동영상도 마련돼 있다.

특별전이 열리는 기간 동안에는 도슨트가 상주하면서 관람객들에게 전시 정보와 터키에 대한 소개한다. ☎ 042(821)6041

▲‘중원의 새로운 문화재Ⅱ’ 특별전=다음달 19일까지 국립청주박물관.

중원문화권에서 어떤 새로운 유물이 발견됐을까? 이러한 궁금증을 해소시켜줄 전시회이다. 이번 전시회는 지난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경기도 여주와 충주 탄금대 토성 등 중원문화권에서 발굴한 문화재 370여 점이 전시된다

(재)중원문화재연구원과 공동으로 여는 전시회는 유적이 담고 있는 의미와 가치를 다시 한 번 살펴보고, 발굴현장의 생생한 자료를 볼 수 있는 기회이다.

최장열 국립청주박물관 학예연구사는 “중원문화권은 좁게는 오늘날의 충주 지역, 넓게는 충청북도와 그 언저리를 포함한 지역으로 통일시기에는 사방의 문화를 이 지역에서 융합해 민족문화의 중심이 형성됐다”며 “발굴된 유물을 통해 중부 내륙지역에 살았던 옛 사람들의 삶과 문화가 보다 생생하게 되살아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043(252)0710 <김효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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덩이쇠(충주 탄금대토성)
덩이쇠(충주 탄금대토성)
터키 고유 도자기
터키 고유 도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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