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승체계 강화 후 하루 이용객 작년比 16%↑

대전 시내버스 1일 탑승객 수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대전시는 노선 개편 시행 2개월째인 지난달 23일부터 26일까지 4일간 1일 평균 총 탑승객 수가 39만 6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6.5%, 5만 6000명이 증가했다고 2일 밝혔다. 환승객 수를 제외한 실 탑승객 수도 평일 1일 평균 31만 7000명으로 지난해 대비 2만명이 증가했다.

도시철도 1일 평균 탑승객 수도 10만 7000명으로 지난해 대비 2만 3000명이 증가해 버스와 도시철도 1일 총 이용객 수는 평균 50만 3000명에 달했다. 지난해보다 7만 9000명이 증가한 수치다. 실 탑승객 수는 1일 평균 41만 4000명으로 3만 9000명 늘었다.

이는 시내버스 노선 개편을 통해 도시철도와의 환승 체계를 강화하고 과밀노선 증차, 불편 노선 연장 운행, 신규 개발지역 수용, 통학노선 조정 등에 따른 효과라는 것이 시의 분석이다.

시는 시내버스 노선 개편 효과를 높이기 위해 인공위성 위치추적 시스템을 활용한 실시간 버스운행관리시스템을 4월까지 구축하고 2012년까지 1000억원을 투자해 유개승강장, 버스 안내단말기, 전용차로 등 기반시설을 대폭 개선할 방침이다.<황해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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