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즐거울만큼, 넘쳐나는 해산물!

최근에는 맛만을 추구했던 과거와 달리 건강과 분위기까지 갖춘 음식점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3박자를 고루 갖춘 음식점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식도락가 사이에서 맛은 물론이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로 입소문이 자자한 씨푸드 레스토랑이 있어 눈길을 끈다. 유성 Home Plus 뒤편에 위치해 있는 `스팀폿 프리미엄`이 바로 그곳. 문을 열고 들어가니 탁 트인 실내가 눈에 들어온다. 고풍스러운 붉은 벽돌 기둥과 은은한 골드 칼라, 샹들리에, 잔잔하게 배경을 이루고 있는 음악까지… 고급레스토랑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화려한 느낌이 드는 1층은 가족, 연인들을 배려하고, 2층은 단체, 모임 위주의 방들이 즐비하다.

이곳의 메뉴는 해물스팀찜, 청정바다에서 살아숨쉬는 해산물의 신선함을 제대로 맛볼수 있다. 새우, 산오징어, 낙지, 석화, 웅피조개, 소라, 가리비, 키조개 등 15여가지의 해산물을 아무런 양념을 첨가하지 않고 동그란 대나무통에 층층이 쌓아 스팀으로만 쪄내어 나온다. 이중 새우만 태국산이고 모두 국내산 생물이다.

연신 뜨거운 스팀 증기가 올라오는 가운데 뚜껑을 열자 스팀에서 뿜어 나오는 열기나 향기가 왠지 생기가 넘쳐 보이면서 자연스레 침이 꼴깍. 따끈따끈한 조갯 살과 소라, 새우들을 정신없이 맛보다 보면 기존 우리가 알던 해물찜과는 뭔가 다른 맛을 선사한다. 한 마디로 ‘고품격’ . 부드럽고 쫄깃한데다 상큼한 단맛까지 느껴진다. 씹는 순간 입안 가득 줄줄 흐르다 시피 넘쳐나는 해물의 육즙에 아삭아삭 혀끝에서 느껴지는 짜릿함까지 먹는 즐거움도 두 배. 해물과 함께 대나무잎밥, 딤섬, 계란 등도 함께 나오는데 은은한 대나무 향이 감도는 것이 별미중의 별미.

이집의 두번째 메뉴 킹크랩도 매력만점. 우선 눈과 입이 흐뭇하다. 어린아이 팔뚝만한 게 다리와 통통한 속살은 입맛을 다시게 한다. 킹크랩은 대표적인 고단백 저칼로리 음식으로 필수아미노산과 단백질이 풍부하고 칼로리와 지방은 낮아 다이어트에 좋을 뿐만 아니라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음식이다. 딱딱한 껍데기속에 야들야들 담백한 하얀 속살이 가득. 입안에 넣으면 씹히는 듯 마는 듯 사르르. 짭조름하고 맛깔스러운 느낌이 입 안 가득 퍼진다. 하나 더, 식사 메뉴인 해물탕과 전복죽도 매우 저렴하면서도 일품

▲해물모듬 大 5만5000원 小 4만5000원(킹크랩 추가시 大 8만원 小 7만원) ▲전복찜 2만5000원 ▲조개모듬 2만원 ▲낙지찜 2만원 ☎042(824)1318-9 <글 조남형·사진 신호철 기자> 150석, 전용 주차장

우리집 자랑

“맛의 비결이요. 매일 대천에서 공수해온 싱싱한 해물이 비결이라면 비결이죠.”

스팀폿프리미엄 김영길 사장은 맛의 비결 묻는 질문에 겸손해 하며 “이게 다 맛있게 드셔주는 손님들 덕분”이라며 공을 돌린다.

“좋은 음식은 좋은 재료와 만드는 사람의 정성에서 나온다는 것을 철칙으로 삼고 있다”는 김씨는 “언제나 손님들이 믿고 찾을 수 있는 곳, 앞으로도 하루하루 더 발전하는 맛과 서비스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싱싱하고 생생한 해산물이 가득한 스팀폿프리미엄은 편안하고 여유있는 식사와 휴식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즐길 수 있는 대전의 명소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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