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블루팡스가 5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08-2009 V리그 5라운드 첫경기에서 대한항공에 역전패를 당하며 선두 싸움에서 한발짝 물러났다.

삼성화재는 4라운드에서 전승을 거두며 1위 현대캐피탈을 2게임차로 따라붙었으나 이날 패배로 15승6패에 머물러 18승(3패)을 챙긴 현대캐피탈과의 승차가 벌어졌다.

더 이상 치열한 선두 싸움을 기대할 수 없게 돼 배구장의 열기는 식었지만 경기는 끝나지 않았다.

삼성화재는 7일 오후 2시 7일 오후 2시 구미박정희체육관에서 3위 LIG손해보험(12승9패)을 상대로 맞대결을 펼친다. 3위까지 주어지는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위해서는 양팀 모두 물러설 수 없는 입장이다.

현재까지 삼성화재가 전력의 우위를 점하고 있으나 노장 선수들로 구성된 주전들의 체력저하가 염려된다. 공격의 핵인 안젤코가 변함없이 활약하고 있으나 레프트 공격수가 부실하다는 약점을 어떻게 극복할 지도 관심사다. <송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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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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