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기 경찰청장 내정자 파면 및 책임자 처벌 촉구 기자회견이 4일 대전지방경찰청 앞에서 열려 참가자들이 용산철거민 참사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고 있다. <신호철 기자>
김석기 경찰청장 내정자 파면 및 책임자 처벌 촉구 기자회견이 4일 대전지방경찰청 앞에서 열려 참가자들이 용산철거민 참사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고 있다. <신호철 기자>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와 민주노총 대전본부 등 대전지역 36개 시민, 사회단체로 구성된 용산철거민살인진압 진상규명 및 책임자 처벌 소속 50여명은 4일 대전경찰청 앞에서 서울 용산 재개발 지역 철거민 사망사고와 관련, 정부를 규탄하는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김석기 경찰청장 내정자는 진압이 있기 하루 전 법과 원칙을 강조하며 집회·시위 문화를 바로 잡겠다고 공언한 후 특공대 투입을 농성 24시간만에 전격적으로 최종 지시했다”며 “공권력의 살인진압으로 용산참사가 발생한 지 2주일이 흘렀지만 정부는 대국민 사과나 재발방지책에 입을 닫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정부는 사태의 책임을 지고 고인과 유족에게 사과하고 김석기 경찰청장 내정자를 즉각 파면해야 한다”며 “ 참사의 희생자인 철거민들을 오히려 참사의 책임자로 몰아붙이는 잘못된 검찰의 편파 왜곡 수사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김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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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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