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삭바삭~어머니 손 맛 그대로

[보령]설을 앞두고 김을 구워내는 손길이 바빠지고 있다.

대형유통망을 마다하고 직접 소비자들에게 최고의 맛을 선사하겠다는 태경맛김은 재래김과 파래김, 조미료를 전혀 쓰지 않은 구운김 3종류만을 생산한다.

1년 내 내 우리의 밥상 곁을 떠나지 않는 김은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는 최고의 밑반찬으로 소비자들에게 맛좋은 김을 선사하기 위해 태경맛김은 서해안 서천산 김만을 재료로 고집한다.

두께가 얇고 김 특유의 맛을 그대로 간직한 갯벌연안의 김을 재료로 해야만 맛있는 김을 구워낼 수 있다는 태경 맛김은 맛으로 정면승부를 벌인다는 각오다.

전통 재래김과 파래김, 조미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은 구운김 3종류만을 생산해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겠다는 태경 맛김은 대형유통업체의 납품도 거절하고 있다.

대형업체에 납품하기 위해서는 가격이 싼 김을 재료로 해야 하기 때문에 제대로 된 김 맛을 낼 수가 없다는 것.

특히 요즘이 최상품의 김을 구할 수 있는 시기로 서천산 이외의 다른 지역 김은 거들떠보지도 않는다.

좋은 김은 색깔이 검지 않고 광택이 나야 하며 구웠을 때 녹색이 선명할수록 좋은 김으로 250℃에서 초벌구이를 끝내고 국내산 소금과 들기름을 적당하게 발라 재벌구이를 해야 제맛을 낸다.

태경 맛김은 이런 노하우를 가지고 재품을 생산해 한번 맛본 소비자들은 다른 김을 찾지 않을 정도다.

파래김은 쌉쌀한 맛으로 입맛을 잃은 소비자들의 입맛을 되찾아 주며 조미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살짝 구운 김은 김 그대로의 맛과 향을 간직해 소비자들에게 인기다.

지난해부터 김 원료와 부재료 가격을 상승에도 불구하고 가격을 올리지 않고 있는 태경 맛김은 김이 우리 식탁에서 빠져서는 안 될 밑반찬이기 때문이라며 올해도 가격을 올릴 계획이 없다고 밝히고 있다.

얼마 남지 않은 설 명절이 다가옴에 따라 주문량이 늘고 있으나 최고의 재료로 최고의 맛을 선사하겠다는 일념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태경 맛김은 다가오는 설 명절을 맞아 가까운 이웃이나 친지, 고마운 사람들에게 선물용으로 권해도 결코 후회하는 일이 없을 것이란 자신감으로 최고의 품질과 맛을 계속 이어가겠다는 각오다.<최의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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