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대만에 96t 수출 계약…농가소득 기대

진천과수영농조합 선별장에서 대만으로 수출을 하기 위해  배를선별작업을 하고 있다.
진천과수영농조합 선별장에서 대만으로 수출을 하기 위해 배를선별작업을 하고 있다.
[진천]진천군 대표 특산물인 생거진천배의 수출량이 최근 급증하면서 농가소득 증대에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17일 군에 따르면 진천과수영농조합(회장 신인호)이 지난 8일 대만에 생거진천배 96t, 1억 2000만원 상당을 수출하기로 계약을 맺고 내년 1월 23일 선적을 앞두고 있다. 지난달 말 현재 진천군에서 수출한 농산물은 수박, 장미, 쌀, 파프리카, 난 등 총 510만 달러로 이중 생거진천배는 124t에 29만 달러를 차지했었다.

진천과수영농조합은 최근 수출량이 급격히 늘면서 선적일을 맞추기 위해 신인호 회장 외 22농가가 구슬땀을 흘려가며 선별 포장작업 등에 매진하고 있다.

더불어 내년 수출 물량 계획을 150t으로 늘려 잡고 조합원에 대한 수출 영농교육과 과수 품질향상 및 판로확대를 모색하고 있다.

한편 군은 매년 수출용 배봉지와 포장박스 구매, 물류비 등을 지원해 수출농가의 경제적 부담을 줄여주고 있으며 특히 지난해 10억원을 투입해 관내 과수조합원의 숙원사업이었던 산지유통시설을 건립했다. 내년에는 외국 판촉행사를 통해 새로운 시장개척에 나설 계획이다.<오인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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