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대전 서구 일원에 자전거 운전자들이 안전하게 통행할 수 있는 자전거 횡단도로가 설치돼 눈길을 끌고 있다. <빈운용 기자>
16일 대전 서구 일원에 자전거 운전자들이 안전하게 통행할 수 있는 자전거 횡단도로가 설치돼 눈길을 끌고 있다. <빈운용 기자>
대전 대덕구 주민 가운데 15.9%만이 자전거를 교통수단으로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전거 이용률이 낮은것은 자전거 전용도로가 부족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같은 내용은 대덕구가 지난 8월과 9월 대덕구 관내 1000가구 만 15세 이상 주민 213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08 대덕구 사회통계조사 보고서’에서 밝혀졌다.

보고서에 따르면 자전거를 보유하고 있는 주민은 40.4%로 이 가운데 76.7%가 ‘운동 레저용’으로 자전거를 이용했고, ‘출·퇴근용’과 ‘쇼핑용’은 각각 15.9%, 3.9%인 것으로 조사됐다.

자전거 이용 만족 여부는 ‘불만족’이 35.3%로 가장 많았고, ‘만족’ 32.7%, ‘보통’ 32% 순으로 나타났다.

불만족 주민 가운데 56%는 ‘자전거 전용도로 부족’을, 20.2%는 ‘불법 주정차나 노점상 등 장애물 존재’를 불만 요인으로 답했다.

자전거 활성화 방안에 대해서는 ‘자전거 전용도로 설치’(41.5%), ‘자전거 도로의 주행여건 개선’(35.3%)을 꼽았고, ‘홍보 및 안전교육’(9.0%)이 뒤를 이었다.

구 관계자는 “사회 통계는 주민들이 느낀점을 수치화함으로써 각종 시책 추진이나 구정 운영방향을 정하는데 도움이된다”며 “맞춤형 행정서비스 제공을 위해 통계조사 결과를 적극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원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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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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