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화탄소 저감계산법·성인병 예방 관리방법 등 소개

‘달력’이 똑똑해지고 있다.

기업이나 단체들은 달력을 통해 홍보내용을 전달하고, 소비자들은 달력을 보며 지식을 얻는다.

대전충남녹색연합은 최근 가스공사충청지사와 함께 ‘도시를 구하는 2009년 자전거 달력’을 제작해 무료로 배포했다. 이 달력은 이산화탄소와 질소산화물을 얼마나 줄였는지 알아볼 수 있도록 이산화탄소, 이산화질소 저감 계산법, 자전거 이용 확산을 위한 메시지, 자전거 관련 그림과 사진, 환경기념일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회원과 자전거를 이용하는 시민 등이 배부 대상이다.

앞서 대전대 둔산한방병원은 건강 정보를 담은 ‘2009년 한방 건강달력’을 제작해 환자와 시민들에게 무료 배포했다.

중풍, 당뇨, 비만, 암, 고혈압 등 대표적인 성인병에 대한 예방과 관리 방법을 월별로 소개하고, 시민들이 쉽게 건강을 확인·예방할 수 있도록 기획, 제작됐다.

조종관 병원장은 “한방건강달력이 주민들의 생활습관 개선과 건강 증진에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맞춤형으로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처럼 달력이 날짜를 알려주는 ‘기본 업무’를 벗어나 지식을 전달해 주는 ‘정보자’역할을 하고 있다.

달력 제작업체 관계자는 “대형 외식업체의 경우 외국의 요리와 문화 탐험기 등을 제작하는 등 기관과 단체는 물론 개인들이 달력을 단순한 ‘기관’홍보에서 벗어나 지식과 정보를 전달하는 ‘매개체’로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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