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보은군이 숲 가꾸기 사업장에서 베어낸 나무를 가공해 부수적인 수입과 일자리 제공 등 일거양득의 효과를 보고 있다.

30일 군에 따르면 올해 국비 등 4억 8000만원을 들여 산림부산물을 에너지 원료로 공급하는 산림 바이오매스 사업을 펼친 결과 100여 축산농가에 톱밥 983t과 보일러용 땔감 62t을 공급했다.

이 사업을 통해 하루 평균 30명씩 연인원 9000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했고 톱밥은 80㎏에 2000원, 땔감은 1t에 7만5000원씩 팔아 2236만원의 세외수입도 올렸다.

또한 축사 깔개용으로 제공된 톱밥은 친환경퇴비로 만들어 축산폐수 배출량을 줄이고 지역 특산물인 대추와 사과밭의 영양분으로 재활용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숲에서 솎아낸 나무 중 산불 취약지에 쌓인 목재를 수거해 돈을 벌고 일자리도 제공했다”며 “주민들도 싼값에 천연 톱밥과 땔감을 구할 수 있어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육종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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