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백면등 5개 읍·면 1335㏊ 980농가 참여

충북 진천에 고품질의 친환경 농축산물을 생산하는 농업단지가 조성된다.

20일 진천군에 따르면 최근 농림수산식품부가 시행한 광역 친환경단지 조성 사업평가에서 우수군으로 선정됨에 따라 내년부터 3년 동안 모두 100억원(국비50억원, 지방비40억원, 자담10억원)을 투입해 980농가가 참여하는 1335㏊(벼 1100㏊, 전작·특작 235㏊)의 친환경 농업단지를 조성한다.

군은 앞서 문백면, 초평면, 진천읍, 백곡면, 이월면 일대(1335ha 980여농가)를 진천광역친환경단지로 정해 이번 사업에 응모했었다.

군은 이에 따라 정부의 2010년 친환경 농산물 10% 이상 생산 목표에 적극 참여하기로 하고, 오는 2011년까지 퇴비, 미생물 배양액 등 친환경농자재 생산시설과 하우스, 유기축사 등 농축산물 생산시설을 갖추기로 했다. 또한 자원순환 농업을 위한 가축분뇨화센터와 저온저장 등의 기능을 갖춘 농산물 유통시설을 건립한다.

더불어 ▲톱밥 제조시설 ▲헬기 격납고 ▲공동육묘장 ▲친환경축사 ▲우렁이 양식장 ▲축분 자원화시설 ▲예냉시설 ▲건조저장시설 ▲웰컴센터 ▲교육관광 기반시설 등도 들어선다.

군은 친환경농업단지가 조성되면 고품질 친환경 농산물의 생산과 유통, 판매가 유기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광역친환경 농업단지 조성사업 유치를 계기로 친환경농업을 확대하고 대도시 친환경 농산물 유통센터 설치와 학교급식 공급 등 판로확대를 위한 대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지난 2006년 8월 진천광역친환경 농업단지 조성사업 유치위원회를 발족하고 자연순환농업 추진 협약식을 체결했으며 올 3월 최종 사업계획 보고회를 열었다.<오인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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