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충북 보은군은 올해 말까지 1억4000만원의 예산을 투입 회북면 중앙리 오장환(1918-1948) 문학관 시설을 보강한다고 26일 밝혔다.

군은 이 건물(290㎡)내부에 문학체험관을 만들어 오장환 시인 주요 작품을 감상하거나 터치스크린을 활용한 퀴즈 등도 즐기게 하고 20-30명이 한자리에 모여 상시 토론할수 있는 문학교실도 설치할 계획이다.

또 문학관과 오 시인 생가 사이에 정자와 원두막을 짓고 생가 안채 방에도 난방장치을 설치해 관광객들이 즐길수있는 공간도 제공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문학관을 찾는 관광객이 해마다 늘어 시설을 확충하는 것”이라며 “내달 초 오장환문학제뒤 공사에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장환 시인은 1933년 ‘조선문학’에 ‘목욕간’을 발표한 이후 ‘시인부락’과 ‘자오선’ 동인으로 활동하며 ‘성백’(1937년), ‘헌사’(1939년) 등의 시집을 낸 뒤 1946년 월북했으며, 보은문화원 등은 매년 10월 ‘오장환 문학제’를 개최하고 있다.<육종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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