郡, 301억투입 마로면 인근 특구 조성 2010년 완공… 지식경제부 지정 신청
8일 군에 따르면 오는 2010년까지 301억1000만원을 들여 마로·장안·수한면 일원 7만8833㎡에 대추·한우특구를 조성키로 하고 이날 군민들의 의견수렴을 위한 공청회를 열었다.
보은지역에는 현재 390농가가 325㏊에서 해마다 800여t(전국 생산량의 10%)의 대추를 생산하고 있으며 2006년부터 1000㏊의 대추밭과 가공시설 등을 확충하는 대추명품화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또 보은축협과 손잡고 대추 부산물(착즙 뒤 버려지는 찌꺼기) 및 황토 등을 첨가한 특수사료를 먹인 브랜드 한우 조랑우랑을 3년 전 상표등록한 뒤 군내 100여 농가에서 생산하고 있다.
이 한우는 지난해 도내 한우 가운데 최초로 ISO9001 인증을 얻은 뒤 (사)소비자시민모임이 뽑은 우수 축산물 브랜드에 선정되어 전국 9번째로 서울공판장에 상장경매되고 있다.
특히 이를 토대로 군은 88억원을 들여 마로면 기대리에 우수혈통의 한우를 생산·공급하는 고능력한우유전자원센터를 건립하고 8억7000만원을 투입 한우먹을거리촌도 조성할 예정이다.
또한 수한면 후평리 일원에 대추육묘장과 유통센터, 저장시설 등을 갖추고 장안면 개안리 99칸짜리 선병국 고가(국가 중요민속자료 134호) 주변을 대추장류 전통마을로 육성하는 사업도 펼치고 있다.
군 관계자는 “황토 대추와 한우 명품화를 위해 44개 특구사업을 확정했고 이달 안으로 주민의견을 거쳐 지식경제부에 특구지정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말했다.<육종천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