郡, 이달까지 1800만원 지원…야생동문 접근 방지

[보은]보은군이 유해조수로 인한 농작물 피해를 줄이기 위해 농경지 주변에 전기충격 울타리 설치를 지원한다.

5일 군에 따르면 이달 말까지 야생동물 출몰이 잦은 속리산 기슭 사과와 고구마 밭 22곳(20.1㏊) 주변에 전류가 흐르는 울타리와 폭음기를 설치할 계획이다.

이번 공사비 3000만원 중 60%(1800만원)는 군에서 지원한다.

이 울타리에는 6V 안팎의 가벼운 전류가 흘러 유해조수가 접근할 경우 순간적인 충격을 주게 되지만 사람이나 동물에 해를 가할 만큼 위험하지는 않다는 것.

군은 등산객이나 주민들이 놀라지 않도록 야간에만 전류를 흘려보내고 울타리 주변에는 안내팻말도 세울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유해조수 피해를 막기 위해 농민들이 야간순찰을 돌고 총소리를 내거나 반짝이 등 각종 방지책을 동원했지만 별다른 효과를 거두지 못해 전기울타리를 설치키로 했다”고 말했다.<육종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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