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 통과

[서산]서산시가 역점사업으로 추진해 온 ‘서산 바이오웰빙 특구’가 정부의 최종 승인에 따라 사업추진이 본격화 될 전망이다.

4일 시에 따르면 중앙도시계획심의위원회에 제출한 토지이용계획안이 이날 심의가 통과되어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특구지정 문제가 윤곽을 드러냈다.

이로써 시는 황해경제자유구역 지곡지구 지정에 이어 서산시 부석면 서산간척지 B지구 일원에 570만㎡ 규모의 또다른 특구지정을 받았다.

서산 바이오웰빙 특구는 이 지역에 바이오산업과 웰빙산업을 접목한 자족적인 특구 건설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하던 16만 시민의 큰 염원을 담아왔던 터라 이날 중앙도시계획심의위원회에서 승인한 토지이용계획에 따른 본격적인 사업계획 공고와 특화사업자 선정 개발 등이 급물살을 타게 됐다.

서산 바이오웰빙 특구는 크게 첨단 바이오단지 등 교육 및 연구시설에 104만㎡, 테마파크와 숙박시설 등 관광사업에 117만㎡, 골프장과 승마장·생활체육시설 등 체육시설사업에 112만㎡, 실버 노인복지시설 11만㎡, 기타 도로와 생태수로·녹지 등에 226만㎡ 등 총 570만㎡ 규모로 조성된다.

시는 특구가 지정되면 침체된 농촌경제 활성화와 바이오와 연계된 새로운 농촌발전의 모델로 국가 농업경쟁력을 한차원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에 부풀어 있다.

이와 함께 서산간척지 농업자원, 천수만 관광자원, 서산시의 내포문화권 역사문화자원과 연계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은 물론 현재 공사중인 태안 기업도시와도 연계 기업유치를 통한 고용창출, 세수 증대 등의 시너지 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상곤 시장은 이날 기자 브리핑을 통해 “특구지정 고시를 거쳐 2009년 하반기 중으로 토지보상을 마치고 총 5995억 원을 투입해 2012년까지 특구조성을 마무리 짓겠다”고 밝혔다.<정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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