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보은군이 군내로 시집온 결혼이민자들과 1대1 비율로 친정나들이 비용마련에 나선다.

군에 따르면 지난달 말까지 군내로 시집온 지 6개월 이상된 결혼이민 주부들의 신청을 받아 이달부터 고향방문 비용적립에 나설 방침이다.

군은 결혼이민 주부들이 자신 명의로 농협통장을 개설하고 매월 5만원씩 적립하면 같은 금액을 적립해줄 계획이다.

이 통장은 5년 만기 조건이지만 적립기간 3년이 넘으면 언제든지 돈을 찾아 친정나들이 비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결혼이민자가 매달 5만원씩 적립할 경우 5년간 군비 지원액만 300만원에 달해 결과적으로 600만원의 목돈을 만들게 된다”며 “친정나들이를 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보은군내에는 현재 베트남 여성 75명, 중국 여성 42명 등 12개국 155명의 결혼이민자가 살고 있으며 이날까지 137명이 이 사업 참여를 신청했다.<육종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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