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밀꽃 필 무렵, 가을을 찾아서…

보은군 속리산 자락 산골마을인 구병리에서 9월 19일부터 3일간 메밀꽃축제가 개최된다. 지난 축제에서 관광객들이 메밀꽃밭의 정취에 흠뻑 빠져있다.
보은군 속리산 자락 산골마을인 구병리에서 9월 19일부터 3일간 메밀꽃축제가 개최된다. 지난 축제에서 관광객들이 메밀꽃밭의 정취에 흠뻑 빠져있다.
[보은]보은군 속리산 자락 산골마을인 구병리에서 9월 19일부터 3일간 메밀꽃축제가 개최된다.

이번 축제는 지난해보다 메밀꽃밭을 2배 이상 늘려 6.6㏊를 조성한 것은 물론 해바라기꽃밭 1㏊와 마을 입구부터 구병산 등산로까지 코스모스를 심어 가을 정취를 물씬 느낄 수 있도록 준비 했다.

축제기간에는 야생화 전시회, 떡메치기, 메밀베개 만들기, 봉숭아꽃 손톱 물 들이기, 널뛰기, 제기차기 등 다양한 즐길 거리와 메밀묵, 메밀국수, 메밀 차, 순두부 등 먹을거리도 마련된다.

이 기간 구병리 마을을 찾으면 청명한 하늘을 배경으로 샛노란 해바라기가 활짝 핀 가을 분위기와 온통 하얀 메밀꽃밭의 정취를 맛볼수 있다.

임희순(62) 구병리 이장은 “메밀꽃 축제기간 중 가족들과 함께 구병리 산골마을을 찾게 되면 가을향기를 피부로 느낄 수 있어 몸도 마음도 건강해 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04년 아름마을로 선정된 구병리 마을에는 문화관 1동, 펜션 4동, 황토 찜질방 1동, 송림원 등이 조성되어 있고 삼가저수지와 풍혈로 유명한 구병산이 펼쳐져 있어 천혜의 절경을 자랑하는 농촌테마 관광마을이다.<육종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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