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옹 권시(炭翁 權시·1604-1672)의 묘 등 2점이 대전시문화재자료로 지정됐다.

대전시는 24일 대전 서구 탄방동의 권시의 묘를 비롯 유성구 전민동의 연산서씨·김익겸 정려를 대전시문화재자료 제51호와 제52호로 각각 지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정된 김반·김익겸의 묘는 문화재자료 제7호로 변경 지정됐다.

우암 송시열 선생, 동춘당 송준길 선생과 함께 지역의 대표적 유학자로 손꼽히는 권시 선생의 묘소는 석물들의 유래가 확실하고 보존 상태도 양호해 조선 중기 양식을 잘 보여주는 등 그 가치를 인정받아 지정됐다.

연산서씨·김익겸 정려 역시 충·효·열 삼강을 윤리적 기준으로 삼았던 조선시대의 사회사상을 반영하는 자료로 의미가 크다. <김효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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