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문산 지하벙커 30년 만에 내부 공개

2008-08-21기사 편집 2008-08-20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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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중구청, 관광코스 연계 복합체험실 설치 계획

첨부사진1지하벙커내 지휘본부 전경.

‘통일은 평화적으로 조국은 하나로’, ‘국민참여속에 통일조국 앞당기자’

매년 을지훈련장으로 사용해 온 보문산 지하벙커에 내걸려 있는 구호다.

을지훈련이 한창인 가운데 군사보호시설로 30년 동안 베일에 가려져 있던 보문산 지하벙커(충무시설)가 공개돼 관심을 끌고 있다.

전시 행정지원과 작전을 지휘하게 될 지하벙커는 향토사단인 32사단의 작전처로 지난해까지만 해도 매년 실시하는 을지훈련 때 대전과 충남 지휘본부로 활용돼 왔다. 전체 9354㎡(3000평 규모)에 달하는 이 시설은 최근 충남도가 중구청에 21억원에 매각했다. 이로인해 군사보호시설이 해제되면서 30년 만에 내부시설이 일반에 공개됐다.

이 곳은 작전 수행이 가능한 통신·전기시설이 완벽하게 갖춰져 있으며 통제부, 통합통제실 등 20여개의 방이 마련돼 있다.행정적 지원이 가능한 도지사실과 부도지사실도 마련돼 있다.

각 방을 통과할 수 있는 통로는 너비 2.5m 규모로 갖춰져 있으며 지휘통제가 가능토록 지프차량이 통행할 수 있게 설계돼 있다. 먹고 자며 작전이 가능토록 통로 지하에는 365일 물을 활용할 수 있게 했다.

한편 중구청은 대금결제전 충남도로부터 무상사용 승인을 받아 이 시설을 보문산 관광코스 일환으로 복합체험실을 만들 계획이다.

복합체험실은 영화상영관, 산에서 독서를 즐길 수 있는 북까페, 등산 후 쉴 수 있는 찜질방 운영 등 다른 산과 차별화를 두고 관광명소를 만들겠다는 방안이다. 구는 최근 신세대 구정 자문단을 이 곳으로 초청, 보문산공원내 충무시설 활용을 위한 탐방 현장회의를 갖고 보문산 관광 코스와 연계한 벙커탐험장으로 사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곽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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