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구가 올 초부터 전국 최초로 도입한 ‘주민참여민원품질평가제’와 ‘해피콜(Happy Call)’에 대한 주민들의 반응은 어떻게 나왔을까.

구는 ‘주민참여예산제’, ‘주민참여감사제’에 이어 시행하고 있는 두 제도 시행에 대한 상반기 평가결과를 5일 공개했다.

‘주민참여민원품질평가제’는 민원서류를 민원품질 평가표(10개 항목)를 작성, 평가점수를 합산해 A+에서 F까지 공무원 민원품질 등급을 부여하는 제도이고, ‘해피콜(Happy Call)’은 3일 이상의 유기한 민원에 대해 처리완료 시점에서 민원조사관이 민원인과 직접 전화로 처리과정에 대한 불편사항 파악을 비롯 민원처리 관련 궁금사항 등을 실시간으로 해결해 주는 제도이다.

올 상반기 주민참여 민원품질 평가제에 참여한 민원인수는 501명이고, 해피콜에 의한 고객만족도 참여 민원수는 3537건에 이른다.

‘주민참여 민원품질 평가제’의 평가결과에 따르면 A+ 등급(95점 이상)은 447명(89%), A 등급(90점 이상) 38명(8%), B 등급(80점 이상) 11명(2%), C 등급(70점 이상) 5명(1%)으로 나타났으며, 최고의 민원등급을 받은 팀은 경제팀으로 99.85점(A+ 등급)을 받았다.

민원품질평가에서 나타난 불편사항은 민원안내 부족, 민원처리완료시 문자메시지 전송, 주차 공간 협소, 부서별 민원대기 공간 부족 등으로 나타났다.

‘해피콜(Happy Call)’ 조사에서는 99.2%인 3510건이 ‘만족스럽다’고 응답했으며 27건인 0.8%만이 ‘미흡하다’고 했다.

만족도가 가장 우수한 분야는 경제분야 234건(100%)이고, 가장 낮은 분야는 청소위생분야 97.0%로 드러났다.

정용기 구청장은 “공무원들의 대민서비스 마인드가 향상되고 있으며, 그동안 부정적 시각에서 긍정적으로 변해가고 있다”면서 “민원인들도 그동안 구청의 일방적 민원서비스 제공보다 처리과정에 직접참여를 통해 만족도가 향상되고 있다”고 말했다.<곽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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