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사를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백제사학회(회장 양기석)가 11일 오후 3시 공주대학교 본부 3층 대회의실에서 창립 총회를 갖고 출범한다.

고구려발해, 신라사학회는 있지만 백제사학회가 없다는 학계의 지적에 따라 100여명의 백제관련 교수 등의 전문가, 백제사에 관심있는 일반인들이 모여 학회를 구성하게 된 것. 학회는 양기석 충북대 역사교육과 교수와 노중국 계명대 사학과 교수가 주축이 돼 백제사를 연구하고 백제의 진면목을 알리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이날 창립 총회에는 이강승 한국고고학회 회장, 최광식 국립중앙박물관 관장, 공석구 한밭대 교수, 김수태 한국고대사학회 회장 등 전국 사학자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며 백제학회의 발전방향에 대한 세미나와 백제사 연구 현황 발표, 토론 등이 이어진다.

양기석 백제사학회 회장은 “그동안 여러 가지 사정 등으로 백제사학회가 결성되지 못해 연구성과 집약이 이뤄지지 못했다”며 “고구려발해, 신라사학회 등 타 학회와 균형을 맞추면서 백제사 발전의 토대를 마련하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양 회장은 또 “백제문화제 등 백제 관련 행사에 다양한 아이디어나 프로그램, 정확한 백제사 고증을 제공하는데도 주력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효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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