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율은 사랑을 싣고~´

보은군청 공무원들로 구성된 5인조 밴드 `소리나무`가 데뷔무대를 앞두고 호흡을 맞추고 있다.
보은군청 공무원들로 구성된 5인조 밴드 `소리나무`가 데뷔무대를 앞두고 호흡을 맞추고 있다.
[보은]보은군청 공무원들로 구성된 5인조 밴드 ‘소리나무’가 다음달 3일 데뷔 무대를 갖기로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6일 군에 따르면 김영서 문화관광과장(55) 등 15명의 직원들로 구성된 ‘소리나무’가 보은군 여성의 날 기념식장에 초청돼 30여분간 무대공연을 펼친다.

지난해 11월 음악에 취미가 있는 젊은 직원들을 주축으로 구성된 소리나무는 매주 수·일요일 모임을 갖고 하루 3시간씩 연습을 하며 실력을 쌓았다.

시원한 휴식을 주는 나무 그늘처럼 여러 사람에게 달콤한 여가를 선사하자는 뜻에서 ‘소리나무’라고 이름을 붙였고 회원 대부분이 학창시절 한가락 하던 실력이지만 오랫동안 악기를 놓고 살다 보니 결성 초기에는 청주 음악학원 전문강사를 초빙해 기본부터 다시 배워야 했다.

6개월 정도 호흡을 맞춘 덕에 베스트 멤버들은 역대 대학가요제 입상곡을 악보 없이 줄줄이 꿸 정도의 실력이 쌓였다.

소리나무 대표인 김영서 과장은 “바쁜 일정속에 한 달에 한 차례라도 음악봉사를 하자는 취지로 모임을 결성했다”며 “내달 3일 데뷔무대를 계기로 군내 사회복지시설 등을 정기적으로 찾아 봉사활동을 펼 계획이다”고 말했다.<육종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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