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전 진천종박물관에서 열리고 있는 나비의춤 전시회에서 세계곳곳의 희귀나비와 민화를 관람객들이 감상하고 있다.
10일 오전 진천종박물관에서 열리고 있는 나비의춤 전시회에서 세계곳곳의 희귀나비와 민화를 관람객들이 감상하고 있다.
[진천]진천군 진천읍 장관리 종(鐘)박물관(관장 유영훈 진천군수)에서는 세계 곳곳의 희귀한 나비 표본을 모아 ‘나비의 춤’ 전을 열고 있다.

11일 종박물관에 따르면 7월 6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전시회에는 300여마리의 나비 표본 설치물과 세계 곳곳의 나비를 모아 놓은 표본박스 10여개가 전시돼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특히 민화작가인 남정예 씨가 나비와 꽃을 소재로 그린 화려한 민화 작품 26점도 함께 전시되고 있다.

이곳을 찾는 어린이들을 위한 부대행사로 나비 그리기 솜씨 자랑, 꽃과 나비 부채 그리기 등 체험행사도 마련, 어린이들을 즐겁게 하고 있다.

종박물관 원보현 학예사는 “그림 속에 숨어 있던 나비가 황홀한 날갯짓을 하며 관람객들을 맞이하는 느낌을 주려고 노력했다”면서 “민화와 300여마리의 나비가 한 데 어울리는 춤의 향연을 감상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오인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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