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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사고 탐방②상산고-이공계 기초학문 꿈나무들 두드리세요

2008-05-02기사 편집 2008-05-01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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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의 정석’ 저자 홍성대 이사장이 세운 상산고가 키우려는 인재는 이공계 기초학문 분야 꿈나무다. 수학이 입학의 열쇠 역할을 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2007-2008학년도 의·약학 계열에 평균 98명을 합격시켜 국내 명문대 진학의 다크호스로 떠오르며 집중 조명을 받았으며 1984년 첫 졸업생 중 49명이 서울대에 진학하고 2006-2007학년도 연속 대입수능 전국 수석 배출이란 저력을 발휘할 수 있었던 것도 따져 보면 같은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다.

◆2009학년도 입시전형

남학생 256명, 여학생 128명 총 384명을 뽑는다. 남녀비율이 2대 1인 건 원래 남고였던 게 가장 큰 이유다. 수학·영어·국어·제2외국어(독일어·중국어·일본어)·과학·정보·사회·태권도능력 우수자를 뽑는 특기자전형으로 정원의 35%(134명)를 우선 가린다. 사회와 제2외국어 전형이 신설됐고 인원도 정원의 5%(19명)가 늘었다.

수학 지원자격은 한국수학올림피아드 동상 이상 입상자나 영재교육원 수학교육 1년 이상 이수자 또는 중2 2학기와 중3 1학기 중 1회 이상 수학 교과석차가 상위 2% 이내여야 하고, 국어는 국어능력인증시험 4급 혹은 KBS한국어능력시험 500점 이상여야 한다. 사회는 한국사능력검정시험 3급 이상, 외국어는 영어가 수학처럼 교과석차 상위 2% 이내거나 TOEFL IBT 89점과 TEPS 732점 이상, 제2외국어는 독일어가 ZD B1, 중국어 HSK 6급, 일본어 JLPT 2급 이상여야 지원 가능하다. 과학 영역은 올림피아드 전국 동상 이상 입상자면 된다.

◆전형별 대비 전략

복수지원이 가능하므로 특기자전형을 공략하는 게 바람직하다. 단 지원요건은 2008학년도보다 까다로워졌다. 수학은 교과석차 백분율이 3%서 2%로 올랐다. 영어는 교과성적에 관한 지원조건이 추가됐으나 TOEFL IBT 83점, TEPS 683점 이상이면 됐던 게 상향조정됐다.

특기자·일반전형 모두 내신관리가 기본이다. 교과성적(240점)에 출석(30), 특별(10)·봉사활동(10), 행동발달(10)을 합산한다. 교과성적은 3학년 1학기까지 반영하고 학기별 반영비율은 2학년 1·2학기 각각 25%(60점), 3학년 1학기 50%(120)다. 과목별 배점은 국·영·수·사·과·선택 각 40점으로 특정 과목 가산점은 없다.

특별활동은 기본점수 9.5에 전교 학생회장에 0.5점 가산점을 준다. 내신서 소수점 이하 작은 차이로 희비가 엇갈리므로 꽤 유리한 조건이다.

특기자 성적은 영어·국어처럼 해당 인증시험이 2개 이상일 때 응시자에 유리한 쪽 성적을 반영하므로 여러 인증시험을 보는 게 도움이 되나 학교 관계자는 “한 우물을 깊게 파는 게 낫다”고 귀띔한다.

영어·수학 응시자는 별도 시험을 본다. 영어는 B4 1장 분량의 에세이를 쓴다. 수학은 10문제를 100분 동안 풀며 2008학년도 평균은 남학생 68점, 여학생 66점.

과학 영역에선 올림피아드 전국 은상 입상자가 많은 편이다.

일반전형은 서류전형으로 2배수를 추리고 내신(300점)과 심층면접(100) 총점 순으로 뽑는다. 2008학년도 서류전형 합격자 평균은 남학생 228점, 여학생 225점.

당락을 가르는 건 심층면접이다. 2008학년도엔 서류전형 통과자의 30%가 뒤처진 내신을 심층면접서 뒤집었다. 수학(30분·35점 만점)-영어(10분·30점)-국어(10분·30점)-인성면접(5분·5점) 순이며 각각 5-6문제를 풀고 면접관 물음에 답한다. 핵심 변별력 자료인 수학은 틀린 곳에 대한 질문에 풀이과정을 옳게 설명하면 답은 틀렸어도 높은 점수를 받는다. 2008학년도는 명제의 참·거짓 판단을 통해 용어의 개념정리를 묻고, 선분AB를 어느 점을 중심으로 회전시킬 때 인접한 선분CD와 겹쳐 일치할지, 불가능하면 어떤 추가 조건이 필요한지를 두 선분이 평행할 때와 그렇지 않을 때로 나눠 물었다.

영어는 어려워지는 추세로 2008학년도엔 ‘사형제도의 역사’란 지문을 주고 괄호 채우기, 밑줄 그은 문장 해석하기가 나왔다.

국어는 어려운 만큼 변별력은 떨어져 부담은 적다. 한자 읽기와 단어 의미풀이 등 글 요지파악 여부를 묻는다. 지문은 교과서와 교과서에 제목이 소개된 문학작품서 나오며 2008학년도엔 ‘원미동 사람들’, ‘우리가 물이 되어’에서 출제됐다.

◆어디에 진학하나

2008학년도 수능 전 영역 1등급 17명을 내며 서울대 36명, 연세대 85명, 고려대에 76명이 진학했다. 2007학년도 법학·경영계열 133명, 의·약학계열에 110명이 진학한 데 이어 2008학년도에 각각 125명과 85명이 합격해 국내 대학 인기계열 진학의 간판고교로 부상했다.

<글 임정환 기자·사진 김현미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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