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 사내리 주변 연못·탐방로 등 마련

[보은]보은군 속리산면 사내리 속리산국립공원 입구에 대규모 연꽃단지가 조성된다.

27일 군에 따르면 속리산 관광인프라 확충을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7억300만원의 예산을 투입 정이품송(천연기념물 103호) 맞은 편의 도로부지 옆 농경지 1만5980㎡를 매입해 연꽃단지를 조성했다.

이 곳에 15군데의 연못을 조성한 뒤 속리산서 흘려내리는 인근 달천 물을 끌어들여 언제나 수심 30㎝ 안팎의 물이 담수되게 하고 이곳 연은 오는 7-8월쯤 일제히 꽃을 피워 장관을 이루게 된다.

최근에는 어리연·외개연·홍연·백연·수련 등 5종류 4000여 포기의 연과 수생식물도 옮겨심고 길이 1㎞, 폭 1-2m의 탐방로와 잔디공원(600㎡), 사진을 촬영할수 있는 포토데크 등도 갖출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연꽃단지는 정이품송과 인근 소나무테마공원 등과 어울려 속리산의 새로운 관광명소가 될 것”이라며 “연꽃이 필 무렵 법주사 불교문화 등과 연계한 관광객 이벤트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육종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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