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보은경찰서(서장 이찬규)가 교통사고 줄이기 운동을 적극적으로 펼쳐 전국에서 최초로 ‘무사망 200일’을 달성했다.

16일 보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해 8월 27일 보은읍 학리리 국도에서 자전거를 타고 가던 강모씨(당시 77)가 버스에 치여 숨진 뒤 이날까지 200일간 단 1명의 교통사고 사망자도 발생하지 않았다.

특히 교통사고 예방활동을 적극 펼친 보은경찰서는 궂은 날씨 속 빈발하는 보행자 사고를 막기 위해 야광비옷 600벌을 제작, 노인과 도로변 농민 등에게 나눠주고 교통안전 및 보행자 수칙 등을 담은 홍보물 3만여장을 배포하며 주민들의 주의를 촉구했다.

또 사고 취약지역과 과속구간 등에 순찰차를 고정 배치하고 녹색어머니회 등을 활용한 어린이 보호활동에도 주력한 결과 2006년 19명이던 사망자를 이듬해 5명으로 무려 73.6% 줄인데 이어 200일째 ‘무사망’ 대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이찬규 서장은 “대기록 달성은 취약지를 중심으로 사고예방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친 직원들의 노력 덕분”이라며 “취약지역 안전시설을 더욱 보완하고 예방활동을 강화해 신기록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육종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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