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지역에는 용두사지 철당간과 관련된 일화가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 예부터 청주에는 홍수에 의해 백성들의 피해가 극심했다고 한다. 그러던 중 어느 점술가가 큰 돛대를 세워놓으면 지역이 배의 형상이 돼 재난을 피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결국 이 곳에 돛 구실을 하는 비슷한 모양과 크기의 당간을 세우게 됐고 그 이후부터 재난을 면할 수 있게 됐다고 한다.

▲국립청주박물관에는 충남 연기군 미암사의 계유명전씨아미타불삼존석상(국보 제 106호), 기축명아미타여래제불보살석상(보물 제 367호)등 국보 1점과 보물 3점을 비롯 총 8669점의 유물들이 전시돼 있다. 국보 제 106호인 삼존석상은 사각의 긴 돌 각 면마다 불상아 글씨를 조각한 비상 형태다. 비파, 장구 등을 연주하는 8명의 천인, 커다란 연꽃 위 사각형 대좌에 앉아 있는 본존불을 보고 있자면 범상치 않은 기운을 느낄 수 있다. <김효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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