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억원 투입 삼년산성 성곽등 13건 보수

[보은]충북 보은군은 올해 20억3000만원을 투입 삼년산성(사적 제235호)의 무너진 성곽을 복원하는 등 모두 13건의 문화재를 보수한다.

1일 군에 따르면 3억원을 들여 무너진 삼년산성 동남쪽 성벽 30m를 다시 쌓고 법주사 원통보전(보물 제916호) 외부 단청과 팔상전(국보 제55호) 계단 보수, 철확(보물 제1413호) 보호책 설치 등에도 2억3000만원을 투입한다.

또 2억4000만원을 들여 풍림정사(기념물 제28호· 회인면 눌곡리)의 낡은 벽체와 지붕을 해체·복원하고 보은향교(유형문화재 제95호·보은읍 교사리)와 최혁재 가옥(민속자료 제16호·삼승면 선곡리)의 계단·담장 등을 복원하는 데도 각각 2억원과 1억8000만원을 지원한다.

5억6000만원을 투입 법주사 주변 상고·탈골·수정암 등 3곳의 전통사찰 산신각이나 요사채 등을 개축하고 1억원으로 선병국 가옥(중요민속자료 제134호·장안면 개안리) 기와 보수에 나설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관광객의 불편이 없도록 3월 초 일제히 보수공사를 착수해 가을 단풍철이 시작되기 전 공사를 마무리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육종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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