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권 중구청장

중구는 올해 문화예술도시 조성을 위해 구정역량을 강화할
방침이다. 사진은 중구의 대표적인 문화공간인 뿌리공원.
중구는 올해 문화예술도시 조성을 위해 구정역량을 강화할 방침이다. 사진은 중구의 대표적인 문화공간인 뿌리공원.
이은권 중구청장은 “올해는 모두가 힘을 합쳐 대전의 중심지라는 옛 명성을 되찾고 주민들의 자긍심을 살리는 창조행정 구현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이 청장은 “지난해는 민선4기의 실질적인 원년으로서 구민들과 약속한 사항이 가시화된 한 해”라고 평가하고 “올해는 이를 구체화하기 위해 낙후된 도시를 재정비해 구도심을 재탄생시키는 한편 중구를 문화예술도시로 가꿔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화예술도시 조성

중구는 삶의 중요한 척도는 문화예술이니만큼 올해 중구를 문화와 예술이 숨쉬는 도시의 기반조성에 힘쓴다는 계획이다. 구는 이를 위해 구역별로 특색 있는 문화재 상품을 개발하고 관광지를 조성한 후 이를 벨트화함으로써 많은 관광객이 머무르도록 한다는 복안이다. 구체적으로 △으능정이 문화거리는 중부권을 대표하는 ‘젊음의 거리’로 △대흥동 문화예술의 거리는 화랑 등 전통과 특색있는 거리로 △선화동 청소년 문화마당은 가족중심의 문화공간으로 정착시킨다는 것이다. 특히 으능정이 문화거리와 대흥동 문화예술의 거리 일원은 대전시가 테마거리로 지정, 만남의 광장 등 명품거리로 조성할 계획이다.

뿌리공원도 더욱 특성화시키기로 했다. 뿌리공원에서 뿌리축제도 개최하고 족보박물관도 조성해 중구를 대표하는 중부권 최고의 관광랜드마크로 조성키로 했다. 수변무대에서는 민속무용과 음악회 등을 열고 계단벽면에는 가계도를 조성해 가족단위 행사시 놀이를 통해 가족의 뿌리를 배울 수 있게 한다는 것이다.

▲도시공간 재배치

중구는 은행1구역은 최첨단 메디칼센터와 대전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등을 갖춘 자족도시로 조성할 계획이다. 선화· 용두 재정비 촉진지구는 중앙에 학교 등 공공시설을 집중배치하고 역주변에는 상업과 업무시설을 배치키로 했다. △대흥동 지역은 가족중심의 문화예술공간으로 △유천동에는 중앙에 대규모 공원을 조성하고 △태평동 지역은 유등천의 친수공간과 연계된 자연과 사람위주의 친환경적인 이상형 도시모델을 만들어 간다는 것이다. 문화동 지역에는 한국방송통신대학교 대전· 충남학습관을 유치키로 했다. 디자인으로 행복지수를 평가하는 시대, 올해 중구는 전지역을 중부권 최고의 최첨단 명품도시로 재탄생시키는데 역점을 두기로 했다.<오융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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