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발병률ㆍ살처분 개체수 급감

[진천]진천군내 소 브루셀라병 발생농가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소 브루셀라병 근절에 청신호가 켜졌다.

진천군은 2007년도 한·육우 전 사육농가에 대한 소 브루셀라병 검진결과 발생률은 사육농가 대비 0.43%로 작년(4.8%)대비 90% 이상 감소했다고 23일 밝혔다.

또한 소 브루셀라병 발생에 따른 살 처분 두수도 지난해 101두에서 10두로 대폭 감소된 것으로 집계됐으며, 이는 브루셀라병 일제검사의 철저한 실시와 농가에서 한·육우 거래시 브루셀라병 검사증명서를 반드시 확인하려는 의식이 높아짐에 따라 병 발생률이 급격히 감소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소 브루셀라병은 주로 외부에서 감염된 소를 구입해 전염되고 있으며, 백신 접종으로 예방이 가능하나 치료가 매우 어려워 한번 발병한 경우 살처분(강제폐기) 시켜야 한다.

군 관계자는 “사육농가에서 소를 구입할 경우 반드시 예방접종과 검사를 받아야하며 유·사산된 소는 즉시 브루셀라병 검사를 받아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오인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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