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까지 산척리 일대 144만㎡ 규모 2300억 투입

[진천]진천군이 혁신도시 인근에 산업단지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7일 진천군에 따르면 음성군 맹동면과 진천군 덕산면에 들어서는 혁신도시 인근인 덕산면 산척리 일대에 2011년까지 144만㎡ 규모의 ‘진천 지방산업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군은 10일 오전 덕산면사무소 회의실에서 개발에 따른 주변 환경영향 등을 담은 사전환경성 검토서 초안에 대한 주민 설명회를 갖고 올해안에 충북도로부터 산업단지 지정승인을 받은 뒤 2008년 초 토지보상 등을 거쳐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 사업은 충북개발공사가 2300억원으로 예상되는 사업비를 투자해 공영개발해 혁신도시 예정지에 편입된 기업체와 IT(정보통신), BT(생명공학) 분야를 중심으로 한 무공해 첨단 기업체에 분양할 예정이다.

개발, 분양은 충북개발공사가 담당하고 3년 뒤에도 분양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진천군이 토지를 인수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산업단지 예정지 인근의 일부 주민들은 개발에 따른 재해 우려 등을 들어 산업단지 조성사업의 반대를 주장하고 있어 사업 추진과정에서 난항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오인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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