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캠프 누가뛰나

친노(親盧)후보 단일화를 이뤄낸 이해찬 후보 선거대책위는 탄탄한 조직력과 명망있는 인사들이 대거 참여해 중량감을 자랑한다. 이 전 총리가 국민의 정부, 참여정부에서 비중이 컸던 만큼 관련 전현직 장관, 의원, 청와대 출신들이 대거 포진해 있는 것이다.

우선 선거대책위원회 위원장은 이창복 전 의원이자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상임의장이 맡았다. 경선 후보에서 사퇴한 유시민 의원도 곧바로 캠프에 합류해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았다. 3선의 배기선 의원은 고문으로 참여했다.

예산 출신인 이치범 전 환경장관은 장관을 그만두고 현직에서 직접 이 후보 캠프에 참여해 눈길을 끌었고 국방부 장관을 지낸 윤광웅 전 장관이 특보단장, 장관급으로 현 중소기업특별위원회 위원장인 염홍철 전 대전시장은 국가균형발전위원장을 맡고 있다.

이화영 의원은 한반도평화특별위원장, 김선미 의원은 일자리특별위원장 ,홍미영 의원은 여성위원장에 보직을 가졌다.

유시민 의원의 친누나로 소설가이자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인 유시춘씨는 대외협력위원장, 선병렬 의원은 종합상황본부장이다. 캠프의 입인 대변인은 천안 출신인 양승조 의원이 맡았다.

캠프의 전략을 책임지는 전략기획본부장은 윤호중 의원, 홍보본부장은 김재윤 의원, 인터넷본부장은 유승희 의원, 원내협력본부장은 서갑원 의원이 담당하고 있다.

조직을 관리하는 조직총괄본부장은 유기홍 의원이, 비서실장은 한병도 의원이 맡았다. 또 이세영 변호사는 법률지원단장으로, 박찬석 의원은 자전거타기운동 본부장으로 참여하고 있다. 박인환 전 국민일보 편집국장도 정무특보로 활약하고 있다.

실무그룹으로 수행실장은 고용진 전 대통령정무수석비서관실 행정관, 조직1,2본부장은 각각 박우섭 전인천시 남구 구청장, 남영주 대통령비서실 민정비서관이 각각 담당하고 있다. 정태호 전 청와대 정무비서관이 기획실장, 김현 전 청와대 춘추관장이 공보실장을 맡고 있으며 이강진 전 총리실 공보수석 등이 실무진으로 참여하고 있다.

<서울=우명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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