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하프코스 진애자씨

“부상때문에 한동안 훈련을 제대로 하지 못해 부담없이 대회에 임했는데 좋은 기록에 우승까지 하게 돼 기뻐요.”

하프코스 여자부 우승을 차지한 진애자씨(49·대구마라톤클럽)는 마라톤에 입문한지 5년째로 전국적으로 유명한 정상급 마라토너다.

“35분대 기록을 예상했는데 코스가 전반적으로 평탄한데다 날씨도 달리기에 좋았어요. 특히 중간에 만난 페이스메이커가 끝까지 함께 해 줘 좋은 기록을 낸 것 같아요.”

최고 1시간23분대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데 스스로 평가할 때 기량이 정점을 찍고 이젠 내리막 곡선을 탄 것 같다며 자신을 낮췄다. 운동을 워낙 좋아해 허벅지 부상중에도 일주일에 3-4일은 집 근처 맹봉산을 오르내리며 10㎞ 가량을 걷거나 달렸다니 운동중독은 아닌지 걱정을 해야 할 정도.

진씨는 “둑을 따라 달리면서 경치를 즐기다 보니 힘든줄 몰랐다”면서 “마라톤은 음식을 맘껏 먹으면서도 살을 뺄 수 있고 무엇보다 스트레스를 푸는데 좋아 주부들에게 적극 권한다”고 말했다.

<임시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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