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스포츠센터ㆍ도서관등 건립 약속
시가 지난달 말 주민공청회를 통해 주민현안 해결과 중장기 재정계획 반영 등을 공식적으로 약속하면서 화해무드가 조성되고 있는 것.
최근 오정동과 중리동 네거리 등 대덕구 관내 주요 네거리에는 “시장님 고맙습니다”라는 플래카드가 1-2개씩 내걸려 있으며 주민들 사이에서도 “시장이 직접 약속을 했으니 한 번 믿어보자”라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27일 대덕구 청소년수련관에서 열린 주민공청회에서 시는 목상동 대덕종합스포츠센터, 용전근린공원내 시립도서관, 송촌동 체육공원 조성 등을 약속했다.
또 신탄진 프로젝트 재정지원, 국도 17호선 위회도로 사업, 국도 32호선 조기 확장, 오정동 도촉지구 추가 지정 등은 구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고 중기재정계획에 적극 반영하기로 했다.
목상동 종합 스포츠타운 건립은 홍선기 전 시장 재임당시 목상동에 소각로 1, 2호기와 3 4 산업단지 쓰레기 매립장을 설치하는 조건으로 주민복지 향상 차원에서 시가 건립을 약속한 것이다.
시립 도서관과 체육공원 조성도 주민들 사이에서 꾸준히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목소리를 높여왔던 부분이다.
신탄진 프로젝트와 관련해선 상서지역 주거지구를 신탄진 역 인근으로 옮겨 민원발생을 없애자는 구의 의견을 반영키로 했으며 국도 17호선에서 이어지는 진입로 공사와 이를 국도 32호선과 청주로 연결되는 국도로 연결하자는 요구를 장기적으로 반영토록 했다.
노후화 된 가건물이 난립하고 있는 오정동 주거지구에 대해선 도촉지구 추가 지정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것을 약속했다.
이같은 화해 분위기 조성은 박성효 대전시장과 정용기 대덕구청장의 적극적 해결 의지와 주민 공청회 등을 통한 의결 조율이 성공적으로 이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대덕구 소외론’은 지난 2월 10일을 전후해 대덕구 주민들이 “이젠 대덕을 개발할 차례입니다” 등의 내용이 담긴 플래카드를 내걸면서 공론화 됐으며 이후 시의 해명과 구의 재반박 등 공방전을 펼치다 지난달 27일 주민 공청회를 통해 해결의 실마리를 찾았다.<황해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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