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 황토사과영농조합

[보은]보은군과 황토사과영농조합(대표 조정호)이 설 선물용 사과나무 분양에 나선다.

7일 군과 조합에 따르면 다음달까지 조합원 밭에 심겨진 사과나무 1500그루를 1그루당 10만원씩 분양키로 하고 조합을 통해 접수를 받는다.

분양될 나무는 속리산 길목인 삼승, 산외, 외속리면 일대 조합원 농장 13곳에 심겨진 5-7년된 부사와 홍로, 감홍 품종으로 올 가을 껍질째 먹을 수 있는 무공해 사과를 25㎏ 이상 수확할 수 있다.

분양 희망자는 조합이 제작한 사과나무상품권을 발급받은 뒤 홈페이지에 접속해 희망농장과 품종을 선택하면 되고 상품권은 선물용으로 양도할 수 있다.

조합은 분양권이 등록되면 사과꽃이 필 무렵 분양권자를 초청, 이름과 소망이 적힌 스피노자 리본을 직접 달게한 뒤 매월 짝수 주 토-일요일 농장을 개방하고 농기구 등도 무료 대여해 거름주기와 가지치기, 열매솎기, 병충해방제 등을 체험하게 할 예정이다.

조합 관계자는 “사과나무를 분양받으면 체험학교(삼승면 탄금리)와 인근 방갈로 등에서 휴식하며 농사도 체험하고 수확의 기쁨도 누릴수 있다”며“사과 착색기에 접어들면 사랑, 합격, 취직 등 소망도 새겨넣을 수 있어 자녀들에게는 세뱃돈 보다 훨씬 값진 선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군과 조합은 설날까지 서울 양재동 농협 하나로마트와 고속도로 휴게소 등에서 선물용 사과나무 분양홍보에 나설 예정이다.<육종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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